리프팅 장비 가운데 울쎄라를 찾는 사람이 꾸준한 가운데, 시술을 받고도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 함께 나온다. 다만 이러한 경우는 장비의 문제라기보다 효과를 확인하는 시점, 시술 설계, 시술 대상 세 가지에서 갈리는 것으로 설명된다.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이용하는 리프팅 장비다.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속 한 지점에 모아 열을 발생시키면 그 자리에 미세한 응고점이 만들어지고,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새로 생성되며 수축이 일어난다. 에너지가 주로 전달되는 층은 표재성근건막계(SMAS)로, 안면거상술에서 당겨 고정하는 층과 같은 부위다.
첫 번째는 효과를 확인하는 시점이다. 울쎄라는 열을 가하는 즉시 형태가 잡히는 방식이 아니라, 이후 콜라겐이 다시 만들어지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시술이다. 콜라겐 재생에는 시간이 필요해 통상 두세 달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인된다. 시술 당일이나 일주일 뒤의 상태만 보고 효과를 판단하면 변화를 놓치지 쉽다.
두 번째는 조사 깊이와 부위별 배분이다. 울쎄라는 4.5mm와 3.0mm, 1.5mm 등 서로 다른 깊이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카트리지를 사용한다. 피부 두께와 지방층 상태는 부위마다 달라, 같은 깊이로 일괄 조사하면 부위에 따라 에너지가 필요한 층에 닿지 않을 수 있다. 샷수도 많이 조사할수록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처짐이 진행된 부위에 필요한 만큼 배분하는 설계가 결과를 가른다.
세 번째는 시술 대상이다. 얼굴 노화는 조직이 아래로 내려앉는 처짐, 볼륨이 줄어드는 꺼짐,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는 주름, 피부결 변화로 나뉘며 각각 원인이 다르다. 울쎄라는 이 가운데 처짐과 탄력 저하에 해당하는 시술로, 꺼진 볼륨을 채우거나 건조함을 개선하는 방식은 아니다. 볼륨이 줄어 그늘이 생긴 경우라면 열로 조이는 시술만으로는 원하는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다. 시술 전 어떤 변화가 주로 진행됐는지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손승용 모즈의원 대표원장은 "울쎄라 시술 후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 시술 자체보다 시점이나 대상이 맞지 않았던 경우가 많으며, 콜라겐이 재생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시술인 만큼 두세 달은 지나야 변화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샷수를 늘리는 것보다 어느 부위에 어떤 깊이로 에너지를 전달할지를 설계하는 것이 결과에 더 크게 작용한다. 울쎄라가 적합한 얼굴인지, 다른 접근이 필요한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이 우선으로, 상담 시 처짐과 꺼짐, 피부결 변화를 구분해 확인한 뒤 조사 부위와 깊이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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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쎄라 효과 못 느꼈다면…확인 시점·조사 깊이·시술 대상 고려해야 < 피부과 < 건강 < 기사본문 - 메디컬투데이



